오늘은 보라매 공원 산책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볼까 합니다.
저에겐 보라매공원에서의 산책은 새로운 삶으로 탈출한 일상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인서울 하고 싶은데 아직 서울에 올라가보지 못한 분들께 조금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라매공원 한 가운데서


주중 부모님 집에서 직장생활을 마치고 보라매공원 근처에 사는 내 친동생 집으로 주말마다 올라온다.
그 이유는 주말에 여자친구도 만나고, 예배모임도 가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나를 억누르는 것들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매주 주말 올라온다.

온갖 스트레스와 함께 해소하기 위해서 맛있는 음식을 과식하게 되고, 피곤해져서 늘어지기 일쑤다.
결혼이 얼마 남지 않아 살은 빼야하는데 오히려 찌고 있다는 죄책감과 안좋아지는 건강상태가 느껴져 소화도 시킬겸 산책을 나선다.


가는 길 골목길에서 조명이 멋지길래 찍음

보라매는 운동하러만 몇번 가봐서 원형 트랙만 있는 줄 알았는데, 동생이 이끄는대로 운동하다보니 이렇게 큰 호수도 있었다.

밤하늘에 은은한 조명 빛에 비춰진 모습이 나에겐 장관이었다.


동산 산책로도 너무 잘 되어있었고, 중간중간 예쁜 산챗로도 있었다.

공군 비행기 동체들이 전시도 되어있었고, 코로나로인해 분수운영이 중단되어있었지만 참 멋져보였다.


근처 아파트들을 보며, 나도 여기에 살면서 누리는 일상의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건강한 삶을 그려본다.

그리고 질문한다.
어떻게 해야 나만의 경쟁력을 갖을까?
어떻게 해야 회사 월급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나만의 비즈니스로 내가 원하는 정체성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이렇게 나는 한걸음 한걸음 나의 세계를 향한 발걸음을 위해 몰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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